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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을/기형도

봄날장미 2016. 11. 6. 15:51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노을          / 기형도 



검은 연기가 우산처럼 펼쳐지고

이젠 우리들의 차례였다

두렵지 않은가

밤이면 그림자를 빼앗겨

누구나 아득한 혼자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