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-06-24 아라뱃길 -아이폰-

 구름을 보니 완연한 여름구름 뭉게구름이다 ^^

 계속 흐린 날씨의 연속이더니 오늘도 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지만 위성으로 본 기상상태는 매우 좋게 보여 자전거를 끌고나왔다

 날씨를 걱정해서인지 자전거길이 너무 한산하고 점포도 연곳이 한두군데 밖에 없을 정도다

 하늘을 바라보니 마음이 뻥 뚫리고 마음은 훨훨 무지개빛 비눗방울마냥 날아 간다 행복의 충만함이 가득한 길을 내지른다 ^^

 하늘과 깨끗한 풍경을 실컷 마음에 담고 돌아오는길에 굴현천 뚝방을 달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뭘 유심히 쳐다 보신다 그 시선을 쫒아가니 연분홍꽃 한송이가 뚝방 밑에

 있는데 어찌나 아름다운지 꽃이름은 모르겠고 마치 원추리꽃 같은데... 나도 한동안 바라보니 할머니께서 예쁘지? 사진으로 담아보지 그래? 그러신다

 아이폰만 갖고 있어서 그 아름다움을 담기엔 거리도 그렇고 장소도 그렇길래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^^